▲ 여수 거문도 등대&숙박시설 현황.

 여수 거문도 등대가 기존 단순 등대에서의 숙박 개념으로 이용되던 것에 나아가 해양교육의 장으로 변모한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거문도등대 체험숙소는 2008년부터 모든 국민들에게 제한 없이 무료로 개방했으나 최근 각종 모임 장소 및 낚시객들의 숙박시설 성격으로 변질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이용대상을 초·중·고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으로 제한한다.

 이에 따라 이용 가족 대상으로 항로표지관리소 직원이 등대의 역사 및 항로표지의 기능 등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거문도등대 1박2일 체험 운영을 통해 국민들이 건전한 해양사상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등대가 국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문도등대 1박2일 체험 신청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사용 2주 전(월~토) 신청, 1주 전 월요일 당첨자를 자동 추첨해 공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