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고용노동지청.

 여수고용노동지청은 건설현장의 추락재해 감소를 위해 유해·위험작업 등을 대상으로 5월 한 달 간 대대적인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지난해 건설업 재해자 466명중 사고로 발생한 재해자는 455명이며, 이 중 추락 재해가 130명으로 전체사고의 28.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여수지청은 4월말까지의 계도기간을 거쳐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기인물, 유해·위험작업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기획했다.

 주요 감독대상은 추락재해 위험성이 큰 근린생활시설, 단독·다세대, 공장신축 공사 및 중·소규모 건설현장으로 외벽 작업발판(외부 비계), 안전난간, 추락방지망 등 안전시설 설치 상태, 근로자 보호장구 착용여부 등 추락 예방조치에 대해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추락예방에 필요한 5대 가시설물과 관련한 안전조치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작업중지·안전진단명령 및 사안의 경중에 따라 사법처리 등 엄정 조치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최근 크레인 전도 등의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감독대상 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사용하는 경우에는 안전인증과 검사 여부 등을 점검한다.

 타워크레인의 정상작동 여부, 와이어로프 및 샤클·클램프 등 줄걸이 용구 손상 여부 등의 점검에서 중대한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즉시 사용중지할 예정이다.

 조고익 지청장은 “작은 관심과 노력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한 추락재해는 막아낼 수 있는 원시적 재해다”며 “기획감독 이후에도 장마철 건설현장 감독 등 연중 강도 높은 지도·감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