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

 여수경찰서는 여수시 돌산읍 소재 상포지구(공유수면매립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3일 오전 10시께 여수시청 도시계획과 등 관련부서 5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문서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압수물 분석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추가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여수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여수시 돌산 상포지구 분양사인 주)여수국제자유도시개발 사무실과 ㄱ대표의 거주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법인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후 상포매립지 공사 준공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 공무원의 승진 인사에 개입한 정황과 각종 의혹들이 터져 나오면서 여수시청 압수수색까지 이르게 됐다.

 돌산 상포(매립지)지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은 지난 3월 상포지구 분양대금 가운데 60억여원의 법인자금이 사라졌다는 회사 내부 고발에 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