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 SKT Tmap 목적지 분석···전남 20위 중 12곳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떠오른 여수의 관광명소가 올 여름 최고의 휴가지로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에서 최근 올해 여름 휴가철에 찾고 싶은 섬 33곳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여수지역 365개 유·무인도 중 3곳이 선정됐다.

 여수의 화정면 꽃섬 하화도는 여름엔 더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섬’으로, 모세의 기적 사도와 짝을 이룬 화정면 낭도는 ‘쉴 섬’으로 선정됐다.

 또 왜군과의 전투에서 큰 인물을 잃은 삼산면 손죽도는 ‘미지의 섬’으로 선정·분류됐다.

▲ 올해 3월 개통한 하화도 꽃섬다리.

 이와 함께 2014~2016년 SKT Tmap 7~8월 여행관련 관광지, 문화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 목적지 검색량 94만9천135건(최종 목적지 설정 수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 Top 20위 중 여수의 명소가 12곳이나 선정됐다.

 아쿠아플라넷 여수가 2위, 해상케이블카가 3위, 만성리 검은모래해변이 5위, 돌산공원, 이순신광장, 해양레일바이크가 다음 순위다.

 이 외에도 황소식당·향일암·오동도·진남관·두꺼비게장·여수수산시장도 20위 안에 포함됐으며, 전남 1위 검색 목적지는 담양 죽녹원이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25% 정도의 관광객이 더 찾고 있다”며 “올 여름에는 불꽃축제와 처음으로 개최될 국제버스킹페스티벌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당 위생, 교통체증 그리고 바가지요금 등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