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교육원의 생존수영 교육모습.

 해양경찰교육원은 전국 고등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학교 안전대장 육성프로젝트의 일환인 ‘해양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해양안전체험교육은 서울·경기권(9~11일)과 대구권(16~18일) 등 2차에 걸쳐 2박 3일씩 고등학교 1학년생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미래 해양경찰관과 소방관, 군인이 되길 희망하는 우리 사회의 꿈나무들로 3일 동안 침몰선박 탈출 및 생존수영, 구명뗏목 탑승, 응급처치 등 해양사고 발생 시 반드시 알아야 할 필수 조치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생존수영’은 최근 대청도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에 떠밀린 10대가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아무런 도구 없이 30분을 버티다 구조된 사례가 알려지면서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함혜현 해양경찰교육원 교육지원과장은 “해양안전 의식은 학생 때부터 적극적으로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체험교육을 통해 미래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