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는 도서지역 학교·보건 진료소 등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다.

 여수경찰서는 섬 주민의 범죄 피해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도서지역의 고립성, 범죄예방을 위해 도서치안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치안 인프라 확충을 통한 도서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까지 7개 도서 치안센터에 경찰관이 각 1명씩 배치됐던 것을 올해부터는 근무 인원을 증원해 총 10개 도서 치안센터에 경찰관 11명을 배치했다.

 도서치안센터는 대경도·화태·월호·여자·손죽·초도·개도·낭도·적금·연도 등 10개소로 경찰관 미배치 도서 지역이었던 월호와 여자·적금도에 각 1명씩 배치됐다.

 최근 관광객 증가로 치안수요가 늘어난 대경도 치안센터는 경찰관 2명이 교대로 근무하는 24시간 상시 근무체계를 구축해 치안 공백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안감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경찰관 미배치 도서 지역 29곳은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도서지킴이 31명을 선정해 주1회 통화 순찰을 실시하는 등 민·경 협력체계 구축으로 공동체 치안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여수경찰서는 유인도서 현황 및 도서 학교 관사 및 보건진료소 등 체계적 관리를 위해 치안요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여성 1인 근무 학교 및 보건 진료소의 경우에는 범죄예방 진단팀(CPO)이 진출해 진단한 후 미비점에 대해서 유관기관에 방범시설을 보강토록 통보 할 예정이다.

 신기선 서장은 “도서 지역은 환경·지리적 요인으로 경찰력이 촘촘히 침투하기 어려운 만큼 지속적인 관심으로 도서 주민들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드릴 수 있는 치안활동을 전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