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해양경찰서.

 여수시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금지구역을 침범해 조업한 협의로 경남선적 대형기선저인망 선장 2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13일 오후 8시 8분께 여수시 소리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기선저인망어선 2척이 조업금지구역을 약 18km가량을 침범해 조업한 혐의로 어선 선장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어선 A호(74톤·대형기선저인망) 선장 J(54·남)씨와 B호(74톤·대형기선저인망) 선장 K(50·남)씨는 도주와 증거인멸을 시도하다 수산자원관리법 위반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해경은 여수시 소리도 남방 14km 해상에서 A호와 B호의 불법 조업장면과 어획물 등 증거를 확보한 후 어획물을 버리며 도주하는 어선을 쫓아 두 선장을 체포했다.

 해경 관계자는 “기업형 불법 조업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단속을 지속 실시하고 관계기관과 협조해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행범 체포된 선장 2명은 14일 오전 7시 30분께 해경전용부두로 압송돼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