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구조·안전훈련 모습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최첨단 훈련장을 개방해 ‘해양재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기관 및 단체를 모집한다.

 교육원은 오는 22일까지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전문성, 재정건전성과 교육에 필요한 인력, 장비를 보유한 기관 및 협업단체의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전문성(40점), 재정건정성(20점), 종합운영능력(40점) 등을 기준으로 교육원측이 구성한 운영위원회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협업운영을 희망하는 단체에서는 운영신청서와 운영계획 및 사업계획서, 운용능력현황, 각서 등을 서식에 의해 제출하면 된다.

 교육원이 개발한 프로그램 3대 체험 포인트는 △선박재난·항해훈련장의 선박 전복·침몰·화재·블랙아웃 상황에서 판단능력과 행동요령 체득, △해양구조·안전훈련장의 5∼10m 높이의 Muster Station(비상집결장소)에서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과 비상탈출 입수의 반복을 통해 공포감 극복, △해양구조훈련장의 그룹수영과 오래버티기, 체온유지, 응급처치 등의 구조·생존법을 익힐 수 있다.

 또 교육훈련 가능성 여부에 따라 에어포켓훈련과 구조신호법 교육 등이 추가된다.

 이주성 해양경비안전교육원장은 “이론 중심이 아닌 실전형 해양안전·안심 프로그램이 실시되도록 할 것”이라며 “교육원을 해양구조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대국민 해양안전 문화를 창조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