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수시민협이 전남 제일의 도시 여수에 도청 산하기관이 없다는 아쉬움과 함께 ‘도립미술관’ 유치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시민협은 27일 논평을 내고 “순천에는 전남도 직영 순천의료원과 동부지역본부 청사가 있고, 광양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사가 있다”며 “한해 1천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여수의 이미지에 문화예술을 더해 그 시너지는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람회장 사후활용으로 공익시설이 들어서는 것은 여수시민의 바램”이라며 “상업시설 보다는 미술관이 건립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 초기 서양화가이자 독립운동가 김홍신(1897∼1966), 한국 근대 수채화의 대가 배동신(1920∼2008), 구루병으로 평생 척추장애와 병마를 지니고 살아온 천재화가 손상기(1949~1988) 화백은 여수가 낳은 화가로서 이들의 작품세계도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