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민간자본이 추진하는 비관리청 항만공사 26건(800억)을 유치해 추진했다고 17일 밝혔다.

 비관리청 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아닌자가 항만시설의 신설과 개축, 유지, 보수, 준설 등을 위해 시행하는 공사를 의미한다.

 여수해수청은 2017년 주요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GS칼텍스 공장 확장에 따른 증가된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한 제3제품부두 건설과 관련 188억 규모의 전면수역 및 진입항로 준설공사가 추진 중이다.

 또 광양항 원료부두 3·4번 선석의 선박 이·접안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곡주 교체공사(10억)는 포스코에서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 전력계통 안정화를 구축하기 위한 광양·여수지역 전기 공급시설 전력구사업은 한국전력공사에서 129억을 투자해 추진하고 있다.

 여수해수청은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의 물류창고 지붕에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87억)를 허가해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통한 그린 포트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강양구 항만물류과장은 “올해에도 석유화학부두 체선 완화를 위한 저장시설 설치와 여천일반부두 활성화를 위한 배후부지 상부시설 설치 등 지속적인 비관리청 항만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항만시설을 적기에 확충해 광양항이 국내 제1의 복합물류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