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은 설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에 나선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거짓표시 등 위법행위 사전차단을 위해 ‘설 명절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특별사법경찰 및 조사공무원, 농관원, 세관 등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주요 수산물 유통 현장에 투입해 오는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24일간 이뤄진다.

 대상은 명태와 조기, 병어, 문어 등 제수용 수산물은 물론 멸치, 굴비, 전복세트 등 선물용 수산물 등 수산물 전문 생산·유통·판매업체와 전통시장의 명절 특수품목 전반이 해당된다.

 수품원 여수지원은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운영해 원산지표시 위반행위를 강력히 단속 할 계획이다.

 또한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과메기, 대게 등 겨울철 성수품목과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둔갑행위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수입수산물 등에 대해 유통이력 추적조사와 유전자 분석법을 통한 과학적 단속을 실시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적발된 위반사범은 미표시의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거짓표시의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류민석 수산물품질관리원 여수지원장은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신고제도 활성화 등 소비자가 수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제도 정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