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노철 전 여수시 국장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이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국장은 22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이 즐겁고 행복한 관광의 도시, 명품 도시를 만들어 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여수시 공무원 조직이 경직된 데다 피로도가 누적된 점 등을 고려해 개인의 능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겠다”면서 “부시장 인선도 광역자치단체와 교류보다는 자체 승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0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기 때문에 여수시민에게 이름을 알리지 못했다”며 “이제는 시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수에서 태어나거나 학교만 졸업하고 외지에서 살다가 지역에서 출마하는 분들과 40 여 년을 시민을 위해 일해 온 이노철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다른 출마 예정자들과 차별화를 분명히 했다.

 최근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포지구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행정은 더 투명하고 분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수는 관광객 1천300만 명 이상이 3년 연속 찾고 있으나 시민의 삶은 피곤해지고 있다”면서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이 잘 살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국장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한편 6·13지방선거에 국민의당 여수시장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이노철(59) 전 여수시 국장은 순천시 상사면 출신으로 순천대 대학원 경영학과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공직을 시작해 여수시 해양관광·기획재정·행정안전국장 등을 지내고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