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청.

 전라남도가 제7회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윤곽이 드러나면서 선거 조기과열이 우려됨에 따라 ‘공직기강 특별감찰’에 나섰다.

 전남도는 시·군과 함께 6월 12일까지 4개 반 86명의 감찰요원을 투입해 공무원의 선거 관련 불법행위 등에 대한 단계별 강력한 감찰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감찰 대상은 전라남도 본청과 산하기관, 시군 공무원으로 단계별로 1단계는 4월 13일까지 자료 수집, 2단계는 5월 23일까지 취약지역 감찰, 3단계는 6월 12일까지 전 지역 집중 감찰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번 감찰활동은 공무원이 선거운동에 직접 관여하거나 SNS 등을 이용한 음성적 지지·비방 행위 등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중점을 뒀다.

 선심성·과시성 예산 집행, 선거를 빌미로 예산 집행을 지연하거나 고의로 연기하는 행위, 민원처리 지연·방치, 특히 업무 관련 금품수수 행위 등을 집중 감찰한다.

 박준수 감사관은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들에게 감찰계획을 사전에 알려 예방에 힘쓰고 적발된 공무원은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문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공무원의 선거비리를 인터넷(모바일)으로 신고하는 ‘공직선거비리익명신고센터’와 공무원의 비위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하는 ‘청렴신문고’를 운영하고 있다. /이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