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일(도의원·여수1선거구)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이광일(도의원·여수1선거구) 예비후보가 해양오염의 주범인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어업인 수매제도 활성화와 예산 확대를 주장했다.

 이광일 예비후보는 “어업인이 조업활동 중에 인양한 해양쓰레기를 수매함으로써 해양투기를 방지하고 해양 정화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며 해양쓰레기 수매사업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해양쓰레기 및 폐기물의 불법투기는 해양생태계를 심각하게 훼손시켜 결국 어업활동에 큰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지만 이를 수거하는 예산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이광일 예비후보는 “어업인에 대한 해양환경 보전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해양환경보호의식 제고를 위해 예산 확대를 비롯한 관련 제도 정책을 펼 것”을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해양쓰레기 수거 예산은 2015년 2억4천만 원을 들여 237톤 수거하고 2016년 같은 액수로 286톤, 지난해는 4천만 원이 줄어든 2억을 투입해 218톤을 수거했다. 허나 올해는 이마저도 4천만 원을 다시 줄여 1억6천만 원 감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년 늘어나는 해양쓰레기로 해양오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쓰레기 발생량 증가에 비해 예산은 거꾸로 감소해 쓰레기 수거량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어민들이 생업활동 중에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서는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면서 “쓰레기 수매 단가는 적절하다고 판단되고 어민들의 호응도 대체로 적극적이어서 수매사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양쓰레기 폐기물의 제로화를 위해서는 쓰레기의 재활용 재가공 및 비용이 들더라도 육지폐기 방안 등을 강구하고 소중한 바다가 쓰레기의 최종 처리장이 아닌 생활터전임을 인식해야 한다.

 한편 해양쓰레기는 육지에서 흘러 유입되는 수많은 쓰레기로 해양오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2016년부터는 어떤 종류의 폐기물도 해양투기를 전면금지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