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봉 전)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25일 무소속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오봉 전)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 무소속 여수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여수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예비후보는 “많은 여수시민들께서 이제는 전문성을 갖춘 능력 있는 사람이 시정을 맡아야 한다고 무소속 출마를 적극 권유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저의능력과 전문성을 가지고 29만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멋진 선거를 치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시장선거 이후 복당할 것도 함께 밝히며, 시민을 섬기는 깨끗한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여수시장 선거가 청렴, 능력, 행정 전문성을 갖춘 후보 대결로 갈 것”이라며 “자신이 여수발전의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또 “35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여수시 발전을 한 단계 더 도약 시키겠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여수는 그동안의 발전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느냐, 아니면 여기서 주저앉느냐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여수시장은 무엇보다 청렴하고 전문능력이 있어야 하고 예산과 행정을 잘 알면서 시민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선불참 선언 후 1주일여 만에 무소속으로 여수시장에 도전하는 권오봉 예비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대해 “자신이 경선에 불참하면서 비교적 공정한 경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여수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행정대학원에서 도시개발행정학과 미국 미주리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행정고시를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노무현대통령 인수위 파견(2002)과 기획재정부 재정정책국장, 전라남도 경제부지사, 이낙연 전남도지사 경제특보, 광양만권 경제청장을 역임한 행정·경제전문가로 알려졌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