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까지 15만3천4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학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조사에서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학생(이하 ‘피해응답’)이 1.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0.2%p 증가한 것으로 전국 평균(1.3%)보다는 0.3%p 낮은 결과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2.5%로 0.5%p 증가했고, 중학교는 0.4%, 고등학교 0.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에서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응답 학생 1천458명이 경험한 학교폭력 유형은 34.6%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16.2%, 스토킹 11.0%, 신체폭행 10.1%, 사이버폭력 10% 등의 순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9.7%, 복도 13.6%, 급식실 및 매점 등 11%, 운동장 10.1% 등으로 피해응답 69.6%가 ‘학교 안’ 공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발생 시간대는 쉬는 시간이 32.8%, 하교이후 15.8%, 점심시간 14.9% 순이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교폭력 실태조사 현황을 반영한 학교별 대책 및 계획을 수립해 예방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회 중심 학교폭력예방활동 강화를 통한 자율적 언어문화개선으로 교우관계 회복을 유도하고 어깨동무학교 운영 등 학교단위 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는 학생 14만7천274명이 참여해 96%의 참여율을 보였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