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내 18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올해 4/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수치는 '80.9'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일분기 보다 7.1 하락한 결과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이번 조사에 응답(응답률 37.0%)한 제조업체의 기업경기 체감지수의 하락의 원인으로 내수시장 둔화, 최저임금 등의 고용환경 변화를 꼽았다.

 반면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응답한 68개 기업 중 석유화학연관업체(34개)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체감지수는 ‘88.2’로 조사됐다.

 여수지역 전체체감지수인 80.9보다 높은 수치로 지난 분기보다도 5.8 높은 것이다. 이는 여수산단에 공장 신·증설 등의 6조원 대의 신규 투자가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최근 내수시장 둔화와 고용환경의 변화 등으로 향후 여수지역 경기가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단 여수지역의 석유화학 업종은 공장 신·증설 소식과 영업이익율의 지속적인 성장추이가 기대감으로 작용해 체감효과가 높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