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극 ‘미녀와 야수’ 공연 모습.

 어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기획된 인형극 ‘미녀와 야수’ 공연이 10월 한 달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공연은 2편의 연극이 옴니버스 형태로 이뤄 졌으며 첫 번째 이야기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감성 동화 구연 ‘해님 달님’ 이야기를 원로 연극배우 이양희 씨가 구수하고 정감어린 사투리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 이야기 인형극 ‘미녀와 야수’다. 야수는 진실한 사랑으로 벨의 마음을 움직이지만 아름다운 벨을 차지하려는 나쁜 사냥꾼 게스톤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된다.

 벨은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야수의 죽음에 슬퍼하며 진실한 마음을 고백해 마침내 요정의 마법이 풀려 야수는 예전의 멋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 벨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게 된다.

 인형극 ‘미녀와 야수’ 꿈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꿈과 현실의 문턱에서 난 어디로 가야할까? 결국 그것도 용기와 믿음에 대한 것이 아닌가 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작품이다.

 박경희 극단 블루스카이 대표는 “구연동화는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 주는 게 다가 아니라 그에 따른 정서적인 안정감과 IQ∙EQ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형극 ‘미녀와 야수’ 공연은 사)한국연극협회 전라남도지회, 사)한국문화예술 산업진흥회, 뉴스와이드 후원으로 여수TS아트홀에서 공연됐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