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도심 일부지역에서 악취 신고가 잇따라 관계당국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여수시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1시16분께부터 여수시 미평동과 봉계동, 둔덕동 일대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는 악취 관련 신고 200여건이 접수됐다.

 심한 악취로 인해 불편을 느낀 시민들은 대정비를 진행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 일부 공장을 의심하고 있지만 원인 규명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공정을 중단하고 정비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산단 내 화학공장 3곳을 확인했으나 뚜렷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다.

 여수시는 전남도 및 환경당국과 함께 정확한 냄새의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규 기자

▲ 여수국가산단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