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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기업 ‘원료공급 중단위기?’낙포부두 사업 지연···대체시설 확보 불가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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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6  11: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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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낙포부두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여수산단 입주기업들이 원료공급 중단 및 공장정지 기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와 전라남도, 여수시에 따르면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부두 기능개선을 위해 2015년 1월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하여 현재까지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올해 안에 타당성조사 결과가 나오고 예산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올해가 다 가도록 결론을 내지 못하고 타당성조사만 4년차에 접어들고 있다.

 여수국가산단은 5천123만㎡ 면적에 283개 기업, 2만여 명이 종사하고 2017년도 생산액 80조원, 수출 327억불에 이르는 국내최대 종합석유화학단지다.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산단이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처리하는 부두시설 부족으로 매년 부두 체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담은 산단 입주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여수산단 석유화학제품의 42%를 처리하는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좌초되고 시설마저 폐쇄된다면 그동안 부두를 이용하던 기업들은 심각한 원료공급난과 더불어 물류대란까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낙포부두를 통해 비료 원료를 공급받고 있는 남해화학 관계자에 따르면 “비료는 공공재의 성격이 강해 그동안 가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왔으나 낙포부두가 폐쇄될 경우 연간 약 400억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이에따라 비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135기의 저장탱크를 운영하고 있는 ㈜여수탱크터미날은 “낙포부두 폐쇄시 실질적으로 대체가능한 부두가 없어 회사는 도산할 수 밖에 없으며, 그동안 ㈜여수탱크터미날로부터 원료를 공급받던 30여개의 국내외 기업들은 심각한 원료수급난을 맞아 생산공장을 정지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광양항은 국내 물동량의 18.7%의 물동량을 처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항만예산의 4.3%만 투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시설부족으로 20%가 넘는 심각한 체선이 발생하고 있다.

 전라남도를 비롯한 지역 상공인들은 정부의 타당성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칠 심각한 파장을 우려하여 조속한 용역 결론 및 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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