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는 광양만권 유해화학물질 다량 저장시설 보유사업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기간은 오는 12월3일부터 2019년 1월11일까지며,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 관리방안, 동절기 동파방지 및 화재예방 대책, 비상대응 매뉴얼 및 취급시설 기준 준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유지, 사고발생 대비 조치계획 등 안전관리 체계를 주로 점검한다.

 특별점검에는 유해화학물질 저장시설과 관련된 환경부, 산업부, 고용부, 소방청 등 관련분야 전문기관과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해 안전관리 실태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광양만권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자 중 화학사고시 파급력이 큰 유해화학물질 다량(1만톤 이상) 저장시설을 보유한 26개 사업장 42곳이다.

 여수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10월 7일 발생한 경기도 고양시 저유소 저장탱크 화재사고를 계기로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센터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광양만권 유해화학물질 다량 취급사업장에 대해 정부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조성 50년이 지난 여수산단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