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돌산읍의 한 무인텔에서 1일 저녁 불이 나 30대 초반의 남녀 2명이 숨지고 투숙객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사진=독자제공)

 여수시 돌산읍 한 무인텔에서 불이 나 투숙 중이던 남녀 2명이 숨졌다.

 화재는 1일 오후 10시 58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ㄹ무인텔 내 2층 객실에서 시작돼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투숙 중이던 A(30·남)씨와 B(31·여)씨가 숨지고 연기를 마신 5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투숙객 9명은 119에 의해 구조됐다.

 불이 난 ㄹ무인텔은 4층에 객실 30개 규모로 사고 당시가 24개 객실에 에 손님들이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녀 2명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키로 하고 정밀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 49분께는 여수시 웅천동 한 아파트 뒷편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임야 약 1천㎡를 태우고 소방헬기와 소방차에 의해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