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와 관련해 여수시의원 2명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또 전남도의원 1명은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았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총 244명을 입건해 6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된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과 권오봉 여수시장은 각각 혐의 없음으로 처분했다.

 공무원의 선거운동 금지위반 혐의로 고발된 주철현 전 여수시장도 혐의 없음으로 처분됐고 주 전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한 시민운동가 한창진 씨도 무혐의 처리됐다.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여수시의회 A의원은 지난 5월 선거구민 B씨에게 이자를 받지 않고 2천500만원을 빌려주며 이자 상당액을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C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신이 가입된 노래봉사단에 34만원을 회비 명목으로 4차례에 걸쳐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앞서 불구속 기소한 전남도의원 D씨는 자신의 지역구 한 초등학교 체육대회 행사에서 당선되면 많은 예산을 지원해 주겠다고 발언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 받았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