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상공회의소가 지역내 18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전망치를 내놨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조사 수치는 ‘84.3’을 기록했 이는 지난해 동일분기 보다 9.3 상승한 결과다.

 BSI는 기업들의 제조현장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전 분기 대비 이번 분기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여수상의는 이번 조사에 응답(응답률 38.0%)한 제조업체의 기업경기 체감지수 상승 원인으로 석유화학업계의 지속적인 경기호황과 대규모 투자에 대한 기대심리를 꼽았다.

 석유화학관련업체(응답업체 40개)만을 분석한 체감지수는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92.5로 조사된 반면 일반기업(응답업체 30개)의 경기체감 지수는 73.3로 평균치 보다 낮았다.

 또 2019년 경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내리스크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기업은 ‘최저임금 등 고용노동 환경변화(37.1%)’, ‘내수침체장기화(34.5%)’,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12.9%)’ 순으로 조사됐다.

 석유화학 관련업종(40개)만을 분석할 경우 ‘내수침체 장기화(38.1%)’, ‘고용노동환경 변화(34.9%)’, ‘관련규제법안(12.7%)’ 순으로 응답했다.

 향후 경기전망과 사업투자 계획을 묻는 올해와 비교해 2019년의 경제흐름은 어떠할 것으로 전망하십니까?”의 질문에 ‘올해와 비슷(62.9%)’, ‘악화(25.7%)’ ‘호전(7.1%)’, ‘매우악화(4.3%)’ 순으로 응답으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수상의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경기 체감조사의 상승요인은 석유화학 관련 업체의 체감도를 강하게 반영하는 수치다”고 설명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