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가족 등 환자의 간병으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병원장 정책간담회’를 오는 31일 광주·전라 권역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15년부터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이 건강보험 수가보상 방식으로 전환 추진됨에 따라 마련됐다.

 전국 5대 권역별 지역병원장들에게 시범사업에 대한 내용, 수가보상, 참여절차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향후 정책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도 청취한다.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은 국민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3대 비급여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사적 간병으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큰 부담과 입원서비스 질 저하 우려 등 간병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추진된 시범사업을 평가한 결과 간호서비스 질 향상에 대한 환자만족도와 욕창 및 낙상 감소 등 간호성과도, 인력 확대배치로 간호서비스 제공여건 증진, 간호인력 직무만족도 면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 보험정책과 이창준과장은 “포괄간호서비스는 2017년 지방중소병원 중심 시범사업을 거쳐 2018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병원이 앞장서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로 가계부담 경감 및 입원서비스 질 제고에 함께 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포괄간호서비스는 급성기 병원에서 보호자나 사적고용 간병인 대신 간호인력(현재보다 2배)이 간병을 포함한 포괄적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