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여수시 한려지구.

 여수시 한려지구가 2019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됐다.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국비 80억, 도비 13억, 시비 41억 등 총 사업비 134억 원을 한려지구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청소년 돋움주택 건립, 노후주택 및 공·폐가 정비, 어울림센터·청년몰·비즈니스센터 조성, 마을박물관·마을도서관 건립, 지역축제 개최, 주민역량강화 사업 추진 등이다.

 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한려동 ‘여성·청소년과 함께하는 백년재생’사업 대상지 내에 있는 성매매집결지의 주거지 환경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다.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대상지에 선정된 한려동 480-4번지(13만2천627㎡) 일원은 박람회장 인근이라는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집창촌 존재로 인해 입주 기피지역으로 인식되며, 인구유출과 노후건물 및 공·폐가 증가 등 쇠퇴로 인해 지역 재개발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올해 2월 국토부에 뉴딜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달에 발표평가를 진행했다.

 지역주민이 직접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한 점이 좋은 평가를 이끌어 냈다. 전문가 자문과 행정 지원을 통해 내실 있는 공모 신청서를 작성하고 현지 방문 평가위원에게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일자리와 소득 창출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올 하반기에 국동지구와 전라좌수영 동헌지구의 도시재생 공모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