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수시관광협의회가 여수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여수 관광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관광협의회 소속 회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서 지난달 30일 열린 세미나는 지속가능 관광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 자리에서 사)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은 ‘한국경제와 관광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고, 전남대학교 최창호 교수는 ‘여수시 관광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통정책 추진방향’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또 사)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이 ‘전라좌수영성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연구’를 참석자에게 설명했고, 여수시 김학섭 관광과장은 ‘관광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 여수시관광협의회가 지속가능한 지역관광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사실상 반쪽짜리에 불과한 KTX 서울~여수 구간 중 일산~여수 구간의 전용선화 작업을 실행해 서울~여수 구간을 2시간대로 단축시키는 것이 관광의 지속성과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여수시관광협의회 공동회장인 권오봉 시장은 “관광산업은 앞으로도 우리 시 미래전력사업이 되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한 여수관광 발전 세미나에서 이를 위한 많은 논의가 이뤄져 여수 관광이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자 겸 좌장을 맡은 김창주 공동회장은 “최근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원도심은 관광객 편중으로 인한 교통과 주차문제, 지역민의 생활불편, 물가상승 등 불만족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수시관광협의회가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중심의 관광정책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