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한상(韓商)과 국내 경제인이 한 곳에 모이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3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주관기관 합동으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인 ‘세계한상대회’는 10월 22일부터 3일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을 50여일 앞두고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재외동포재단, 중소기업유통센터, 도, 여수시 관계자가 참석해 주관 기관별 역할 분담에 따른 준비상황을 공유하고 보완점을 논의했다.

 글로벌 경제정보 교류 촉진을 위한 세미나와 포럼은 최신 경제이슈를 담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1대1 비즈니스 미팅, 대기업-중소기업 구매상담회, 투자유치 설명회 등 비즈니스 행사는 지역경제인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더불어 숙박 및 수송 대책 등 대회 참가자의 편의 사항도 점검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비상대책반 운영을 골자로 소방본부 등의 역할이 강조됐다.

 윤병태 정무부지사는 “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한상(韓商)과 모국 간 최대 비즈니스 연계의 장인 세계한상대회의 가치와 성과실현에 주안점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이달 말 도지사 주재로 최종보고회를 열어 남은 기간 숙박·음식점 위생 및 안전점검 등 참가자 지원계획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2002년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 흩어진 1천여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경제인이 한 곳에 모이는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다. /김형규 기자

▲ 지난해 4월 미국 텍사스 르네상스 달라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32차 한상운영위원회 총회에서 2019년 ‘제18차 세계한상대회’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최키로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