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청

 여수시가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걸음이 빨라졌다.

 여수시는 각종 국제·국내 학술회의와 세미나, 포럼 등 마이스(MICE) 유치를 위해 국내 500여개 학회와 대행사 등을 대상으로 ‘마이스 개최 인센티브 지원제도’ 홍보책자를 발송했다.

 홍보책자는 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확충된 호텔과 전시·공연시설, 박람회장 회의시설 등의 마이스 인프라와 여수 10미10경 및 주요 관광지, 인센티브 지원제도 등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시는 마이스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마이스 개최 인센티브로 최대 2천만원 지원과 국내 학회와 대행사 초청 팸투어, 방문 유치활동 등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시책을 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434건의 마이스 관련 행사를 유치해 15만5천여명이 여수를 찾았고, 올해 1/4분기 동안은 122건에 1만2천300여명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보다 38.6%가 증가했다.

 특히 국내 마이스 산업 최대 행사인 ‘2016년 한국 마이스 연례총회’ 여수유치를 이끌어 내년 2월 세계박람회장에 1천500여명의 마이스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특수를 기대하게 됐다.

 한편 마이스(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국가 정상 회의와 각종 국제회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이 모두 마이스(MICE) 산업에 포함된다.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가 컨벤션 사업을 계기로 경제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