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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포차 이전 환영···“돌산·자산공원”은...기존 포차 도로변 방치···운영자들 시에 매입 요구
김형규 기자  |  105kh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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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5  17: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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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만포차가 해양공원에서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한 것을 계기로 여수지역 시민단체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수 관광을 위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사)여수시민협은 15일 논평을 내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시민들에게 공원을 돌려주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낭만포차 이전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미명으로 시민들에게 부담과 불편을 안기며 관광업자들을 배불리는 정책보다는 시민들이 살기 편한 여수시를 만드는 정책을 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인도를 차지하고 줄줄이 늘어서서 벽처럼 해양공원 한 쪽을 막고 있던 포장마차들이 사라지자 교통 흐름도 원활해졌고 공원도 환해졌다며, 종포 해양공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여수밤바다의 편안함과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여수시는 4억4천만여 원을 들여 전기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포장마차 대신 컨테이너 간이주점 형태로 만들어 더욱 깔끔하고 편리해진 새 낭만포차거리를 만들었다.

   
▲ 음주·흡연과 교통난, 고성으로 몸살을 앓던 낭만포차가 거북선대교 아래로 이전했다.

 시민협은 “주철현 전 시장은 여수를 해양관광 도시로 만들겠다며 야경이 아름다운 돌산공원과 자산공원에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허가하고, 해양공원에는 낭만포차거리를 만들었다”면서 “관광이라는 미명으로 시민들은 공원을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상케이블카 운영으로 극심한 교통정체 때문에 시민들의 돌산공원 접근은 쉽지 않아 결국 돌산공원은 기업에 사유화되어 버린 꼴이 됐다”고 꼬집었다.

 더구나 “해상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여수포마(주)는 연매출 240억이 넘어 전남 최고의 입장료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약속한 3%기부금은 내지 않으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 시민협은 새로 조성된 낭만포차거리 주변 도로가에 기존의 이동형 포장마차가 방치되어 있어 눈살이 찌푸려졌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 여수시는 “기존 운영자들이 여수시에 매입을 요구하며 도로가에 방치해 시위하는 것”이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시민협은 “운영자들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동안 여수시의 배려로 영업을 통해 높은 수익을 얻었던 사람들인데 마지막까지 시민의 세금으로 자신들이 잇속만을 채우려는 모습이 볼썽사납다”고 일침했다.

 시민협은 낭만포차거리를 찾는 관광객이 넘쳐나는데 비해 화장실이 부족하고 종포 물량장은 주차장으로 사용 중인데 별도의 인도가 없어 많은 사람과 차들이 뒤섞여 위험천만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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