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로운 진도의 꿈! 하나 되는 전남의 힘'이라는 주제로 지난 4월27일부터 나흘간 진도군에서 열린 '제5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30일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아온 진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22개 각 시군 대표 6천400여명의 선수들이 시·군의 명예를 걸고 26개 경기장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종합우승은 목포시가 차지했고 3년 연속 우승을 했던 광양시는 2위, 3위는 순천시가 각각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진도군은 종합 6위를 기록했다.

 지난 53회 대회에서 2위로 준우승을 차지했던 여수시는 4위로 밀려나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대회를 기약했다.

 이날 역도의 장슬기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폐회식에서 대회기가 차기 개최지인 해남군으로 전해져 내년 제55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해남군에서 열기를 이어가게 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