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모집 및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을 크게 늘리는 등 고교 입시생을 배려한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전남대학교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전체 모집인원 4천182명의 64%인 2천682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2016학년도 59%에 비해 5%포인트가 늘어났다.

 전남대학교는 특히 수시모집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을 2016년 2.4%에서 2017년에는 14.3%로 크게 확대하면서, 지역인재전형 지원자격의 지역제한도 기존 광주·전남 권역 고교출신자에서 호남 권역으로 확대했다.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경우 기존 18개에서 8개로 대폭 줄여 ‘입학전형 간소화’라는 기본방향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부교과전형 1단계 선발인원을 3배수에서 4배수로 확대(의예과는 5배수)하고, 학생부종합전형 정원 외 모집에 서류평가를 도입하는 등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전형요소를 강화키로 했다.

 또 전형 간 복수지원을 확대 허용함으로써 수험생들로 하여금 전남대학교 지원 기회를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36%인 1천500명을 전 모집단위(예체능 제외)에서 100% 수능으로만 선발할 예정이다.

 전남대학교는 이와 함께 2017학년도 대입부터 수시·정시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를 응시한 수험생에게만 지원 자격을 주기로 했다.

 치의학전문대학원(학·석사통합과정)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35명을 모집한다.

 입학전형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남대학교 입학안내 원클릭서비스(http://ao.jnu.ac.kr)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