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5시 06분에 관측된 최대 부분일식 장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가는 ‘부분일식’이 절기상 하지인 21일 오후 3시 53분경부터 6시 04분까지 일어났다.

 이번 일식은 달이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이어서 금환일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빗겨나가 있어서 부분일식으로 보였다.

 일식은 1년에 한 번 정도 일어나는 보기 드문 우주쇼로 태양과 지구 사이에 달이 들어가면서 발생하며, 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태양을 지나가면서 일어난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게 될 때를 개기일식이라고 한다. 우연하게도 하늘에서 보이는 달의 크기와 해의 크기가 거의 같기 때문이다.

 달은 태양보다 400배나 작지만 태양은 달보다 400배 멀리 있기 때문에 하늘에서 보는 크기는 거의 비슷한 크기다.

 모든 천체는 타원궤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달이 지구를 돌 때 달은 지구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기도 한다.

 달이 지구에서 멀어졌을 때 일식이 일어나게 되면 달이 하늘에서 보이는 크기는 작아져서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게 되며, 이 때 반지 모양을 보이는 일식이 일어나게 된다. 이 일식을 금환일식 이라고 한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덕흥천문대는 150mm 굴절망원경에 카메라를 부착해 이날 부분일식 전 과정을 촬영했다. /뉴스와이드

▲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덕흥천문대 150mm 굴절망원경에 관측된 부분일식 전 과정.

▲ 부분일식 전 과정을 촬영한 덕흥천문대 돔과 150mm 굴절망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