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메르스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22개 보건소와 3개 지방의료원, 24개 지정의료기관 등 총 49개의 보건의료기관 건물 외부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토록 조치했다.

 이 가운데 24개 지정의료기관에는 관계 공무원을 파견해 의료기관 직원과 24시간 공조하면서 규정된 매뉴얼에 따라 기초적인 진료를 하고 의심환자는 격리진료실로 안내하도록 했다.

 전남지역은 7일 오후 까지 양성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곡성군 거주 2명이 전북 순창지역 의료기관에서 양성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6일 통보됐고, 7일에는 서울 소재 병원 등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8명이 추가 통보돼 격리 대상자가 모두 15명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 메르스 대책본부장인 이낙연 도지사는 “해열제를 판매하는 약국, 편의점 등이 발열환자를 발견하면 시·군 보건소에 알리도록 연락체계를 갖춰 초기 대응이 빠짐없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대한감염학회를 비롯한 감염 관련 7개 학회와 공동으로 누구나 숙지할 수 있는 ‘메르스,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