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비안전교육원 훈련 모습 /사진=뉴스와이드DB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10일 전남대학교 실습선 동백호에 승선하는 실습생 및 교직원 등 116명을 대상으로 기초 해양안전 교육훈련을 실시한다.

 전남대 실습선 동백호는 오는 17일 여수항을 출항해 22일간 대만, 일본 등으로 원양항해를 나설 계획으로, 출항 전 해상사고에 대비한 생존훈련 및 안전교육을 첨단 해양종합훈련시설과 교수진을 갖춘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 위탁교육을 요청했다.

 이번 해양안전 교육훈련은 ▲선박화재와 침수 발생시 대응할 수 있는‘소화·방수훈련’ ▲선박전복·침몰시 선체의 경사면을 탈출하는 ‘선박재난훈련’ ▲침몰하는 선박을 버리고 탈출하는 ‘선박탈출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또 해상에서 저체온증 극복을 위한 그룹수영과 구명땟목 탑승 등 생존에 필요한 훈련인‘생존수영훈련’ 등을 실시한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교육원은 원양항해 훈련을 앞둔 대학생이나 이러한 안전교육훈련이 필요한 이들에게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백호는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수산해양대학에서 운영하는 1천57톤급 실습선으로 승선정원 119명(승무원 25명, 실습생 94명)에 매년 1회 동남아 원양항해 실습을 하고 있으며, 1993년도에 건조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