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경찰서는 연말까지 음주운전 무관용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자 여수경찰서가 연말까지 음주운전 무관용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수경찰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이 퍼지는 등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집중단속은 주·야간을 불문하고 교통경찰뿐만 아니라 가용경력을 최대한 투입해 20~30분 단위로 단속 장소를 변경하는 스팟 이동식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s자형 단속’과 ‘비접촉식 음주감지기’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유흥가와 주요교차로를 중심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각 지역별로 경찰에서 수시로 음주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앞서 여수경찰이 지난 2개월 동안 음주단속을 실시한 결과 약 300건 이상 단속(음주운전 사고 21건)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한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하면 단속된다는 인식이 퍼질 수 있도록 연말까지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무관용 상시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문병훈 여수경찰서장은 “이번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은 가정뿐만 아니라 사회를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