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119구급대원 78명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1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접종은 119구급대원이 코로나19 유증상(의심) 및 확진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감염 우려가 높아 1차 대응요원으로서 우선순위 배정됐다.

 소방서는 이날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임산부를 제외한 구급대원 전원이 여수시보건소를 방문해 신원확인을 거쳐 접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백신접종 이후에는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7일간 자가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응급환자 이송업무에 차질이 발생치 않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창수 여수소방서장은 “119구급대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등 이송 업무로 인해 감염위험에 노출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접종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소방서는 코로나19 전담구급차를 운용해 전년도부터 현재까지 140명의 코로나19 유증상(의심) 및 확진자를 이송한 바 있다. /김형규 기자

▲ 여수소방서는 119구급대원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