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기념행사 안내 포스터.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일을 맞아 전국 15개 시·도에서 기념행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18일 여수에서도 처음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여수YMCA와 전교조여수지회는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여수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등과 함께 전남도와 여수시의 후원을 받아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순신광장에서 18일 열린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5·18민주유공자 및 지역의 각계 대표 등 참여인원을 50명 이내로 축소해 진행됐다.

 제41주년 5·18민중항쟁 여수 기념행사는 헌화·분향, 기념사, 시민 메시지 낭독, 여수시립국악단 진혼무, 임을 위한 행진곡 독창, 사진 전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됐다.

 기념식에 앞선 지난 4일부터 21일까지 5·18영화 감상문쓰기와 청소년 SNS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고, 오는 22일에는 여수이순신광장에서는 5·18 바로알리기 시민참여부스가 세워진다.

 여수시민단체 관계자는 “여수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5·18기념식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독재에 항거하다가 희생된 분들의 민주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지역의 아픔인 여순사건 또한 재조명돼 국가폭력에 희생된 시민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 제41주년 5·18민중항쟁 기념일을 맞아 18일 여수에서도 처음으로 기념행사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