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 관내 9개 해수욕장이 10일부터 44일간 정식 개장한다.(웅천해수욕장)

 장마가 주춤하면서 다음 주까지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수지역 9개 해수욕장이 10일부터 정식 개장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10일부터 개장하는 해수욕장은 만성리, 모사금, 방죽포, 무술목, 웅천, 장등, 거문도, 안도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여는 낭도다.

 특히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웅천은 사전예약제가 시행된다. 예약 방법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웅천해수욕장’으로 검색해 링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제가 시행되는 웅천과 더불어 모든 해수욕장에서는 발열체크 후 정상체온일 경우 손목밴드를 부착하고 입장해야 한다.

 여수시는 시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39명의 해수욕장 안전요원을 9개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아직 장마가 끝난 것으로 보기는 이르고 이달 하순경 남해 먼 바다에 형성될 태풍이 변수로, 태풍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내륙에 다시 형성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