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민·여수2)

 탄소중립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발전에 전남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남도의회 강문성 의원(민·여수2)은 최근 제354회 임시회 에너지산업국 업무보고에서 수소발전의 향후 발전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이상기후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우리나라 또한 폭우, 폭설 등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더 이상 화석연료나 연소방식의 발전이 아닌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개발이 절실한 시점에 도달했다.

 강문성 의원은 그간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풍력·태양광발전을 예로 들며 친환경 에너지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설치 장소가 한정적이고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유발 되는 등 문제점이 제기돼 온 점 등을 예로 들어 수소발전의 미래 가치에 대해 발언했다.

 청정 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발전소는 소음이 적고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의 배출이 없어 도심에 설치가 가능하다.

 수소는 열효율이 높으면서도 물 이외의 다른 공해 물질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촉매 산화법을 이용하면 오랜 시간 동안 열을 낼 수도 있다.

 이에 강 의원은 “연료의 연소과정이 없고 전력 소비가 있는 지역에서 생산하고 분배하는 분산형 전원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송전탑의 설치 없이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도내 수소발전소의 확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문성 의원은 “그간 COP28 유치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고 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며 경남도의회와 협력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블루이코노미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전남이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관련부서의 각별한 노력을 주문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