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시는 106개 구간 생활항로 대상 여객선 이용 도서민을 대상으로 1천원 요금제를 시행한다.

 여수시는 도서민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여객선 이용 도서민을 대상으로 1천원 요금제를 8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서민 생활 편의를 위한 1천원 여객선 요금제는 31일까지 4일간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8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1천원 요금제 시행 대상은 생활항로(여객선 운임이 8천340원 미만)구간인 신기~여천, 거문도~초도, 백야~상·하화도, 개도~낭도 등 총 106개 구간으로, 지난해 이 항로 여객선을 이용한 도서민은 8만2천223명에 달한다.

 현재 도서민 여객선 운임은 해양수산부 ‘도서민 여객선 운임 집행지침’에 따라 8천340원 미만은 50%, 3만원 미만은 5천원, 3만원~5만원은 6천원, 5만원 초과는 7천원을 부담한다.

 여수시는 도서민들이 육지 대중교통 수준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항로뿐만이 아니라 전 구간 1천원 요금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전라남도에 지속 건의할 방침이다.

 권오봉 시장은 “앞으로도 도서민들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을 위해 해상교통 이용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지난 6월 도서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여객선의 항로 안정화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여수시 여객선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