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대교

 전라남도는 이순신대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대교 양 방향에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을 설치하고 오는 10월부터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대 현수교인 이순신대교는 대형 화물차량의 과속으로 교량 내구수명 단축 및 대형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남지방경찰청과 협의해 여수 묘도동 묘도대교 전방에서 광양 금호동 길호 IC 6.4㎞구간의 상·하행선 양방향 시점과 종점에 단속카메라 9대를 이달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이순신대교 구간의 제한 속도는 시속 60㎞다.

 ‘구간 과속단속시스템’은 단속 시작점인 A지점의 통과 시간과 속도를 기준으로 단속 종점인 B지점까지의 이동거리를 기준으로 차량의 평균속도를 계산해 과속 여부를 단속하는 방식이다.

 한편 경찰이 3년 이상 구간단속 장비를 운용한 전국 7개 구간을 조사한 결과 부상자는 52%, 사망자는 62%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