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신항에 입항했던 크루즈선. /자료사진=뉴스와이드DB

 메르스 사태로 주춤했던 외국 크루즈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국내 기항 계획을 취소한 외국 크루즈선을 재유치하고 올해 말까지 25항차를 신규 유치해 총 27항차 약 4만2천명의 크루즈선 입항을 유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약 491억에 달한다.

 오는 10월에는 올해 외국 크루즈선 기항계획이 없던 여수항에 1천200명 정원의 중화태산호(보하이 크루즈, 2만5천톤급)가 신규 기항을 결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항을 앞두고 크루즈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전남도, 여수시는 입항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연말까지 메르스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고, 밀착 마케팅 홍보활동의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범정부 유치단의 규모보다 전남과 강원, 지방 관광공사 등 참여기관을 확대해 10월 중 중국 및 일본의 크루즈 관련 지방정부, 선사 및 터미널 관계자, 주요 여행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현지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은 “당초 금년도 외국 크루즈관광객 유치 목표가 120만 명이었으나 메르스로 다소 감소가 예상되는 건 사실이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유치활동에 온 힘을 다한다면 내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을 확대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