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의원 2023년 의정비가 ‘7.1% 인상’으로 결정됐다.

 여수시의정비심의회(위원장 서완석)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3차 의정비심의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3년 여수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7.1% 인상키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 의원 내년 의정비는 월정수당 2천701만 원과 의정 활동비 1천320만 원 등 연 4천21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현재 의정비 연 3천754만원 대비 267만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전남 도내 지자체 중 목포시와 나주시, 구례군 등은 올해 공무원 보수 인상률인 1.4% 인상을 적용했으며, 순천시는 8% 인상, 광양시, 영광군은 내년 의정비를 동결했다.

 앞서 여수시의정비심의위원회는 9월 28일과 10월 6일 2차례에 걸쳐 회의를 진행하고, 2023년도 여수시의원 월정수당을 2022년 대비 13% 인상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여수시의정비심의위원회의 인상안에 따라 월정수당 13% 인상률을 적용하면, 연간 4천70만원으로 올해 대비 317만원이 증액된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27일 의정비 결정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초과해 인상하려면 주민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매년 의정비를 인상할 수 없도록, 지방선거가 끝난 뒤 그 해에만 의정비를 올릴 수 있게 하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것으로, 인상 결정이 임기만료 연도까지 공무원임금 인상률을 자동으로 적용 받게 된다. /김형규 기자

▲ 여수시 의정비 심의위원회가 2023년 여수시의회 의원 의정비를 7.1% 인상하기로 의결했다.(사진=2022년 10월 6일 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