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에 코로나19 이후 3년 3개월여 만에 첫 국제크루즈선이 내달 입항한다.

 여수시는 코로나 19로 전면 금지됐던 크루즈 입항이 지난해 10월 재개되면서 올해 여수항에 국제크루즈선이 3회 입항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크루즈 승객 909명, 선원 854명 등 모두 1천763명이 여수와 순천을 비롯한 주요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먼저 4월 첫 입항하는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는 실버씨 선사가 운영하는 2만8천258톤, 길이 186m의 규모의 크루즈로 승객 382명, 승무원 295명 등 677여 명을 태우고 여수항을 찾는다.

 이어 5월에는 포넌트 선사 ‘리 소레알(Le Soleal)’호가, 또 10월에는 ‘실버 위스퍼(Silver Whisper)’호가 재입항할 예정이다.

 시는 당장 내달 첫 입항에 따른 환영행사 마련과 환전소 운영, 관광 안내소 정비 등과 함께 관광객에 맞춤형 관광코스 지원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 등 입항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이번 크루즈 입항을 계기로 국내·외 크루즈 관계자 팸투어 등을 통해 크루즈 선사 및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MICE 홍보활동과도 연계해 국제크루즈 유치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 코로나19 이후 첫 국제크루즈선이 내달 여수항에 입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