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바다에서 표류하다 구조된 낚시어선 승선객들의 지친 모습

 갈치낚시를 위해 먼 바다로 나갔던 낚시어선이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1일 오후 10시32분께 여수시 남면 소리도 남동쪽 30km 해상에서 낚시어선 H호(9.77톤·승선원 21명)가 표류하고 있다는 선장 백모(50)씨의 신고를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H호는 21일 오후 여수시 국동항을 출항해 선상낚시를 하다 포인트를 옳기던 중 스크루에 로프가 감겨 표류하게 됐다.

 해경은 어업정보통신국과 해상교통관제센터를 통해 인근을 항해중인 선박들에게 상황전파와 거대상선은 우회 운항토록 조치 후 승객들을 경비정에 편승시키고 22일 오전 4시께 무사히 여수 국동항에 입항시켰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