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취약 마을 주민들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한 ‘100원 택시’가 8월부터 삼일동 자내리와 내동, 고갯재 마을까지 확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 ‘100원 택시’ 운행지역은 16곳에서 19곳으로 늘어났으며, 시는 28일 삼일동 주민센터에서 운송사업자와 마을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을 가졌다.

 ‘100원 택시’는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500m 이상인 교통 취약지역 주민이 택시를 불러 100원을 부담하면 마을회관에서 주소지 읍면동(출장소포함)주민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 복지제도다.

 탑승자는 시에서 발행한 100원 택시카드와 현금 100원을 마을 운영위원회에서 선정한 택시운송 사업자에게 지불하고 이용하면 된다.

 사용 횟수는 마을별 주민 수 기준으로 30~300회까지 차등 부여되며, 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택시 요금은 보조금 예산으로 운송사업자에게 보전해 준다.

 시는 교통 약자와 취약지역 교통편의 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100원 택시’를 많은 마을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고 보다 편리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한편 운행 마을 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100원 택시는 지난 2016년 6월부터 시작돼 지난해에는 2천797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해마다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97%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스와이드

▲ 여수시가 ‘100원 택시’를 오는 8월부터 3개 마을을 추가해 총 19곳에서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