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는 호우 등으로 해상 부유물(폐그물 등)이 늘어남에 따라 항해하는 선박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 항해를 당부했다.

 해경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 낙포동 인근 해상에서 항해하던 선박이 폐오일펜스를 발견해 신고접수 후 경비함정이 출동해 길이 8m 폐오일펜스를 수거해 지자체에 인계했다.

 이어 고흥군 지죽도 인근 해상에서 경비함정이 순찰 도중 길이 약 50m 폐 어망(김 양식장 자재)을 발견하여 2차 사고를 예방조치하고 지자체에 수거토록 통보했다.

 특히 해상 부유물은 어선과 양식장 부자재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폐기물 들은 해상에 떠다니며 항해하는 선박에 부유물 감김 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올해 부유물 감김 사고로 총 13척이 해양경찰에 구조되거나 도움을 받았다. 어선 및 양식장 등 폐그물 철거 시 유실 또는 무단투기 되지 않도록 적법하게 처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상에 떠다니는 부유물 등으로 인해 선박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해양종사자들은 항해 시 주변을 잘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민호 편집기자

▲ 여수해양경찰서는 호우 등으로 해상 부유물(폐그물 등)이 늘어남에 따라 선박 종사자들의 항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