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창조포럼 기자회견

 전남동부와 경남서부 시민사회로 구성된 동서창조포럼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아해양복합리조트는 여수 경도에 조성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선도할 동북아해양복합리조트를 서해와 남해 거점지역에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후보지를 공모 했으며, 인천과 부산, 여수 등 9군데 후보지가 경합 중이다.

 이들은 “동북아해양복합리조트 조성은 새삼스런 계획이 아닌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에 이미 들어있는 정부계획의 하나다”며 “국토 균형발전 취지실현의 구체적인 계획이 바로 동북아해양복합리조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과 부산 등 광역도시에 여수를 후보지로 끼워 넣음으로 해서 과연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쟁이 될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 “폐막 4년째 표류하고 있는 박람회 사후활용의 성공을 위해 정부기본계획에 포함돼 있는 동북아해양복합리조트를 박람회장과 연계 조성해 전 세계 및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포럼 관계자는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 국민들과 함께 시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어떠한 정치적인 결정에도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1만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과 1조원의 경제효과로 인해 후보지 지자체들은 복합리조트 유치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민호 편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