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거되기 전 시민아파트

 여수시는 5일 행복주택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정동 (구 시민아파트) 일원 약 5천300㎡부지에 20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하기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 수정지구는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통해 전라남도 최초로 행복주택 후보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토지 제공과 행정적 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사업부지 조성과 주택건설에 수반되는 비용 부담 등 건설 및 관리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수정지구 행복주택사업은 약175억의 사업비로 올해 내에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내년 8월에 착공해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젊은 세대의 입주로 원도심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행복주택이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대학생 등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부지를 활용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 주택이다.

 전용면적 45㎡이하로 건설되며, 임대료 수준은 시세의 60~80%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형규 기자